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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제목모르면 먼 나라 우즈베키스탄 - 내가 가본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맛집(1)2024-02-16 17:51
작성자 Level 10
모르면 먼 나라 우즈베키스탄 - 내가 가본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맛집
이경철(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이사)
등록날짜 [ 2024년02월07일 17시40분 ]
나는 시차 적응보다도 입맛 적응이 훨씬 빠르다. 어느 나라를 가더라도 하루가 되기 전에 현지인 입맛으로 변한다. 그래서인지 내 친구들이 “쟤가 못 먹은 음식은 사람이 먹을 게 아니다”라고 한다.
겨우 80일 정도 살았던 경험으로 우즈베키스탄을 소개하는 것도 우스운 일이고, 주워들은 몇 가지로 그곳 역사를 설명한다는 것은 차마 할 수 없는 노릇이다.
그렇지만 맛있었던 식당을 소개 한다면 그 부담이 덜하다. 입맛이라는 게 철저하게 주관적인 판단이라서 나중에 맛이 없더라는 항의를 받더라도 빠져나갈 뒷문이 열려 있기 때문이다.

숙소 주변에 있는 식당은 모두 섭렵해 두었다. 쉬는 날이면 맛집으로 찾아다녔던 타슈켄트, 사마르칸트, 부하라의 식당을 소개해서 나중에라도 우즈베키스탄에 가실 분들에게 작은 도움을 드릴까 한다.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리기스스탄의 음식들은 같은 종류고 거의 비슷한 맛을 가지고 있다. 
소고기와 양고기를 주로 먹는데 가격이 같다.
시장에서 1kg에 우리나라 돈으로 9,500원쯤 하니 싼 편이다.
양고기 샤슬릭의 풍미한 육즙은 그곳의 탁한 공기를 용서케 하고 가격 또한 착해서 만족도가 높다.
여러 가지 음식이 있지만, 우즈베키스탄을 대표하는 뽈룹(기름밥?), 삼사(고기만두) 그리고 양고기를 맛나게 해서 다시 가고 싶은 집을 소개하려고 한다. 오늘은 타슈켄트 맛집을 올린다.

식당 이름, 추천 음식, 가격, 주소(얀덱스고라는 앱으로 찾아갈 경우 영어식 주소 또는 상호를 표기함),기타
※ 가격은 알기 쉽게 원화로 표시했으나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음.





식당이름:Gosht
추천메뉴: 양갈비찜
가격:13,200원(다소 비싼 편임)
주소:Tashkent,21 Mirabad st
전화예약:+998974477521







식당이름: 안지르(우즈벡어로 무화과). 밀리이 타오믈라리 안지르
추천메뉴: 양갈비 샤슬릭
가격: 4,100원(한 사람이 먹기에는 양이 많음)
주소: Shota Rustaveli,12 또는 Anjir
기타: 우즈벡 전통 음식점을 대표하는 식당






식당이름: 베쉬카존
추천메뉴: 뽈룹
가격: 3,600원
주소: Besh Qozon(TV 타워 옆)
기타: 주방이 세계적인 관광지가 된 유명짜한 집






식당이름: 없음
추천메뉴: 케밥
가격: 1,800원
주소: 타슈켄트 중앙역 앞.아노르 옆
기타: 많이 먹는 나도 한 개를 다 먹지 못했음






식당이름: 아노르
추천메뉴: 삼사
가격: 900원
주소: 타슈켄트 중앙역 앞에 있음






식당이름: 세프
추천메뉴: 양고기 샤슬릭 가격: 1,700원
주소: Tallimarjon str,1/1
기타: 온 집 식구들이 같이 식당 운영함

어느 날, 93번 시내버스를 타고 숙소로 오다가 깜빡 잠이 들었다. 퍼뜩 깨보니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고 어느새 밤이 되어 있었다. 무작정 내리고 보니“고려식당”이라는 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성큼 들어갔더니 우즈벡 사람들만 앉아 있었다. 메뉴판을 보니 된장국 같은 게 있어서 된장국을 주문했다. 전혀 된장국 같지 않은 게 나와서 이게 뭐냐고 물어봤더니 “장국”이라고 했다. 보신탕을 “장국”,“개장국”이라고 부른다는 걸 나중에 알았다. 귀국 전에 내 발로 찾아가기도 했다.




식당이름: 고려식당
추천메뉴: 장국
가격: 2,700원
주소: Tashkent,st.Bektemir Yuli,28
기타: 북한식으로 요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