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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제목[인터뷰] '독립군 다큐 내레이션' 조진웅 "국군의 뿌리 생각하게 돼…그 의미 전달됐으면"(JTBC 2025.8.10)2025-08-10 22:55
작성자 Level 10

[인터뷰] ‘독립군 다큐 내레이션’ 조진웅 "국군의 뿌리 생각하게 돼…그 의미 전달됐으면"


[인터뷰] '독립군 다큐 내레이션' 조진웅 "국군의 뿌리 생각하게 돼…그 의미 전달됐으면"

4분입력 2025.08.10 20:30수정 2025.08.10 20:40

[인터뷰] '독립군 다큐 내레이션' 조진웅 "국군의 뿌리 생각하게 돼…그 의미 전달됐으면"

"'죽지 마라, 우리의 독립이 이루어질 때까지 꼭 살아라'…홍범도 장군 말씀에 굉장한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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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복 80주년을 맞아서 홍범도 장군의 일대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작품에 참여한 배우 조진웅 씨를 모시고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조진웅/배우 : 안녕하십니까? 네 반갑습니다.]

[앵커]

어 다큐멘터리 영화 '독립군: 끝나지 않은 전쟁'에 이제 내레이션으로 참여를 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 좀 설명을 해 주실까요?

[조진웅/배우 : 부제가 '끝나지 않은 전쟁'인데요. 대한민국 독립군, 대한민국 군인, 대한민국 국군의 뿌리가 어디인가. 저희가 이제 해방이 되고 난 이후에 미군정하고 이제 한국 전쟁을 치르면서 그때 일본 육사 그리고 만주군 출신의 정치 군인들 이렇게 복귀가 되었죠. 뭐 그것인가, 아니면 무명으로 진심으로 나라를 구하기 위해서 피땀 흘린 이름 없는 군인들이 정말 우리 국군의 뿌리인가.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은가? 그런 화두를 던지는 영화인 것 같습니다.]

[앵커]

사실 21년도에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모셔올 때 국민 특사로 참여하신 경험이 있어서 이번에 내레이션 하실 때 그게 좀 의미가 더 남다르게 다가오셨을 것 같아요. 어떠셨나요? 실제로.

[조진웅/배우 : 굉장히 의미가 새롭죠. 의미가 깊고요. 제가 거기에 참여하지 않았으면 어떤 인식을 가지고 살고 있었을지… 그래서 참여라는 게 굉장히 중요하고, 참여를 통해서 어떤 계기가 생긴 거죠. 그래서 생각해 보게 되고. 아마 우리 영화도 그런 걸 겁니다. 그런 의식 때문에 참여를 해서 계기를 얻었고 이 영화에 참여하게 됐는데, 이 영화를 통해서 참여하게 되는 관객분들은 꼭 거기에 대한 의식을 가지게 되지 않을까라는 계기가 생기게 될 겁니다.]

[앵커]

대사를 읊으면서 감정이 좀 올라와서 울컥하신 적이 있다고도 하셨는데 좀 특별히 마음에 남았던 문장이나 대사가 있을까요? 내레이션 중에?

[조진웅/배우 : 정말 박혀 있던 거는 명령 중의 하나인데요. '죽지 마라 우리가 이루어질 때까지 꼭 살아라' 하는 명령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앵커]

홍범도 장군이 명령을 하는 부분인가요?

[조진웅/배우 : 그렇죠. 그래서 부하들에게 '꼭 독립을 눈으로 확인해라 그 전까지 죽지 마라' 이런 류의 이야기를 하셨는데 굉장히 울렸던 것 같아요. 정말로 염원이 있었던 것이고 모든 참여하는 그 무명의 독립군들에게 아주 희망을 주는 그런 명령이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많은 분들이 아마 직접 보시면서 또 같은 생각을 하시지 않을까 싶은 생각인데 영화 '암살', '대장 김창수' 독립군 역할 계속하셨고, 그동안 독립운동과 관련된 여러 사회 활동도 하시면서 연이 좀 깊으신 것 같아요. 그 첫 번째 계기가 됐던 순간이 좀 따로 있으신가요?

[조진웅/배우 : 영화를 하면서 특히 '암살'이라는 영화를 할 때 모든 영화들에 감흥을 받았지만 '모브신'이라 그러죠. 아주 많이 출연하는 사람들이 많은 장면에서 김해숙 선생님의 말씀 속에 무엇이 있었냐면 '그들이 한 것을 그분들이 지켜내기 위해 독립운동 할 때에 얼마나 힘드셨을까, 우린 그저 재연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힘든데' 하고 잠시 나가셨거든요. 그때 모든 스태프와 출연진 모두가 한 2~3초의 정적이 흘렀습니다. 진심으로 느껴지는 무언가가 있었죠. 더 잘 만들어서 잘 전달해야겠다. 그들의 의미를. 우린 피 흘리지 않았잖아요. 이런 재현도 이렇게 힘든데 실제로 독립을 했던 사람들은 얼마나 힘들고 고난을 겪었을까 우리는 여기에 대해서 불평하면 되지 않겠다, 더 잘 만들어야겠다 그런 각오가 생기는 거죠. 그런 의미들이 계속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앵커]

이번 작품에 참여하실 때에도 '누가 되든 해야 하는 일이다'라면서 의지를 보여주셨는데 이 작품을 통해서 대중들한테 혹시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따로 있을까요?

[조진웅/배우 : 메시지라기보다… 모르고 살면 좀 억울할 것 같아요. 그러면 좀 더 잘 살 수 있지 않을까? 가뜩이나 힘든 세상, 우리가 다 같이 더불어서 이렇게 힘들게 살고 있는데 뿌리 내지는 우리가 서 있는 이 공간에 좀 더 잘 뻗을 수 있는 그런 의미의 전달. 그거 전달하는 게 저의 몫이에요. 제가 배우라는 사람이니까. 그거 하는 게 저의 역할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여기에 대해서 식상하게 느끼시는 분들 야 뭐 또 독립군 하실 수 있겠지만 잘 맛있게 만들어 놨으니 오셔서 참여만 하셔라. 그럼 그 계기가 생기실 것이다. 편하게 오시면 될 것 같아요.]

[앵커]

영화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계란으로 바위치기와도 같지만 흠집은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한다.' 그리고 배우로서 '소신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한다'라는 말씀을 자주 하시는데 가장 뭐랄까 지키고 싶은 가치관, 소신 이런 게 있다면 어떤 거예요?

[조진웅/배우 : 글쎄, 아무 일 없고 평온한 뉴스를 보는 것. 그리고 우리나라의 어떤 콘텐츠들 내지는 K-컬처, K-문화 이것이 얼마나 강하고 있는지에 대해 자긍심을 갖고 사는 것. 제가 생각할 때는 그래서 더 당당할 수 있어야 될 것 같다. 그렇게 살 수 있는 게 저의 소신인 것 같아요. 평화라는 건 두려움 없이 뭔가를 얘기할 수 있어야 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이 영역에 있는 부분은 뭐 누군가의 정치적 색깔로서 얘기하는 것이 아니에요. 우리를 이렇게 살게 해준 그리고 우리 이 땅에서 우리가 당당하게 생활할 수 있게끔 만들어준 그분들을 기리는 것이죠. 우리도 후손들에게 고스란히 넘겨줘야 할 것이고…]

[앵커]

그런 역사나 소신에 대해서 밝히거나 이렇게 이야기를 해왔던 것들이 혹시나 배우로서 느끼기에 부담이 되거나 그랬던 적도 혹시 있으신가요?

[조진웅/배우 : 그러니까 그런 질문 받는 자체가 굉장히 억울한 것 같아요. 잘못된 것에 대해서 잘 못 됐다라고 얘기하는 것이 왜 부담을 느껴야 하는 것이죠? 그런 사회가 만들어지면 안 되잖아요. 잘못됐으니까 잘못됐다라고 얘기할 수 있는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그게 왜 부담을 가져야 됩니까? 뭐 매니지먼트에서는 조금 부담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뭐 별 신경 안 씁니다.]

[앵커]

조진웅 씨의 마음들이 아마 영화를 보시는 많은 분들에게 가닿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됩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배우 조진웅 씨와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