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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대한고려인협회 정영순 회장, "독립영웅 기념비, 과거와 미래 잇는 다리"(대한일보 2024.11.6)2024-11-0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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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정영순 회장, "독립영웅 기념비, 과거와 미래 잇는 다리"

  •  대한일보
  •  승인 2024.11.06 23:42

"역사적 기억은 힘이며, 영원히 타오를 애국증표" 가교 역할

대한고려인협회의 정영순(사진 가운데)회장이 1921년 러시아 연해주에서 홍범도 장군이 직접 작성한 출입국 서류 사본을 취재진의 요청에 들어보이며 이사진들과 함께 잠시 포즈를 취했다./권병창 기자
대한고려인협회의 정영순(사진 가운데)회장이 1921년 러시아 연해주에서 홍범도 장군이 직접 작성한 출입국 서류 사본을 취재진의 요청에 들어보이며 이사진들과 함께 잠시 포즈를 취했다./권병창 기자

홍범도장군 소중하게 기릴 숭고한 의무 타당

[대한일보=권병창 기자] 
카자흐스탄 국내 대한고려인협회의 정영순<사진>회장은 6일 광복회 등 100여명이 참석한 시국성명에서 사료가치가 높은 문서 한 장을 들고 나와 세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정영순 회장은 지난 1921년 러시아 연해주에서 당시 홍범도장군이 직접 작성한 출입국 서류 사본의 폼보드를 직접 이사진과 함께 선보였다.

그는 입국 목적란에는 "고려 독립을 위해"란 글이 보이며 사유는 “조국의 자유를 되찾겠다는 그의 서약이자 의지”라고 주지했다.

일제치하의 홍범도장군은 수많은 고려인들과 함께 조국의 독립을 위해 싸웠다면서 그 당시 이 서약은 고려인이 했던 조국을 위한 헌신의 의지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대한고려인협회 이사진들이 6일 광복회 시국선언에서 1921년도 당시 홍범도장군이 자필로 써 내린 출입국 관련 폼보드를 들고 있는 가운데 정영순(사진 오른쪽)회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광복회=권병창 기자 
대한고려인협회 이사진들이 6일 광복회 시국선언에서 1921년도 당시 홍범도장군이 자필로 써 내린 출입국 관련 폼보드를 들고 있는 가운데 정영순(사진 오른쪽)회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광복회=권병창 기자 

정 회장은 현지에는 무려 50여 만에 이르는 고려인 동포가 있다며 그들은 대한민국이 고려인의 독립영웅을 기리는 모든 발걸음을 지켜보고 있다고 역설했다.

카자흐스탄에 누워있는 홍범도장군의 유해를 조국으로 모셔가도록 내어 주면서,소중하게 지켰던 것처럼 이 곳에서도 소중하게 기려질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기대했다.

정 회장은 이같은 실정을 들어 대한민국은 홍범도장군을 소중하게 기릴 숭고한 의무가 있다고 주문했다.

이종찬광복회장과 박홍근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이사장, 부용찬국회 국방위 야당간사를 비롯한 독립운동단체 회원들이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종찬광복회장과 박홍근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이사장, 부용찬국회 국방위 야당간사를 비롯한 독립운동단체 회원들이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각종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단체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복회관=권병창 기자
각종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단체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복회관=권병창 기자

그는 "모든 영웅의 기념비는 과거와 미래를 잇는 다리"라고 상기했다.

고려인 독립영웅의 상징을 함부로 없애거나 홀대하는 것은 현지 고려인 동포의 뿌리를 끊고 한민족으로서 정체성을 부정하는 일이라고 일갈했다.

정영순 회장은 "대한민국의 사회가 영웅을 기억하고 그들의 희생에 감사한다는 것을 믿는다"며, "역사적 기억은 우리의 힘이며, 영원히 타오를 애국심의 증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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