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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크즐오르다 홍범도 장군 묘비가 한국에 옵니다.2024-10-11 12:07
작성자 Level 10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 홍범도 장군 묘역에 세워져 있던 묘비가 한국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고려인 동포 김 례프 니콜라예비치 선생(1946)이 2024년 10월 10일 카자흐스탄을 방문 중인 우원식 국회의장(제2대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이사장)이 주최한 고려인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기증해 주셨습니다.
기증된 묘비에는 '저명한 조선 빨치산 대장 홍범도 묘'라고 새겨있고, 출생일과 별세일이 함께 새겨져 있습니다.
홍범도 장군은 광복 2년 전 1943년 10월 25일 크즐오르다에서 숨을 거두셨고, 자택 인근에 임시 묘를 거쳐 크즐오르다 중앙 공동묘지에 이장됐었습니다.
김례프 선생이 기증한 묘비는 유해가 같은 묘지 내에서 재이장 되던 1955∼1956년에 만들어졌습니다. 김례프 선생은 1982~1983년 무렵 흉상건립과 함께 묘역을 재정비해 다시 이장했을 때 더 이상 쓰지 않게 된 묘비를 1993년 이길수 고려일보 부주필 등 1세대 고려인들로부터 넘겨받아 지금까지 31년간 보관하였습니다.
김례프 선생은 한국에서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을 계기로 묘비 기증을 결심했다고 합니다. 김례프 선생은 "흉상 철거 논란에 엄청난 상처와 충격을 받았다. 당시 환경을 고려하지 않고 공산당 가입 전력만을 문제 삼는 것은 참 나쁜 것이다. 5천만명이 사는 한국에서 더 많은 이들에게 홍범도 장군의 애국 업적을 제대로 알릴 수 있을 것 같아 우원식 의장을 통해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에 기증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우원식 의장은 이를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에 기증하기로 하였고, 저희 기념사업회는 묘비의 사본을 독립기념관과 크즐오르다 홍범도 장군 기념관, 자치 단체 등에 보급하는 등 홍범도 장군의 불굴의 독립정신을 널리 선양하는 사업에 잘 사용할 계획입니다.
한편, 김례프 선생은 1990년대 소련 붕괴 이후 경제적, 정치적으로 어려웠던 시기에 1993년부터 2013년까지 20년 동안 변함없는 노력과 희생으로 크즐오르다 홍범도 장군의 묘역을 관리하셨던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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